【앵커】 경기도의회 예산안 심의가 정상화되며 준예산 사태는 피하게 됐습니다. 이르면 오는 27일 새해 예산안이 처리될 전망입니다. 윤종화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회가 당초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새해 예산안 처리에 합의한 날짜는 19일. 하지만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만 진행됐을 뿐 예산안 등 안건 처리는 무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김종석 도의회 사무처장의 사표 수리를 놓고 이견 차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최근 김동연 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면서 국민의힘의 불만 수위는 최고조에 다다랐습니다. 새해 예산안 심의가 해를 넘겨 준예산 사태마저 우려됐지만 20일 극적인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파국은 피하자는 공감대에 따라 올 연말에 새해 예산안 심의를 마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이에따라 경기도의회 경기도청 예결특위도 주말동안 소위를 가동해 예산안에 대한 계수 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의 기회소득 시리즈와 기후위성 사업 등에 대한 대폭 삭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김일중 / 경기도의회 경기도청 예결특위 국민의힘 부위원장 (지난 2일): 불요불급할 뿐 아니라 단기적인 일회성 예산을 과감히 전액삭감함으로써 도민 살림살이를 알뜰히 채우고,경기도의회quot예산안연내처리quot이르면일의결경기경인세상기사본문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민주당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재정확장이 필요하다며 방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동혁 / 경기도의회 경기도청 예결특위 민주당 위원 (지난 3일): 소비를 줄이는 상황에서 정부가 보다 역할을 해줘야되는데, 중앙정부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으니까 지방정부인 경기도가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경기도청 예결특위는 막판 쟁점 예산에 대해 소소위 또는 양당 대표단 협상을 통해 막판 조율에 나섭니다. 이르면 27일 또는 30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경기도와 도교육청 새해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OBS뉴스 윤종화입니다. <영상편집 : 유영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