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은 높았습니다. 사상 최초로 월드컵 원정 8강에 도전했던 한국대표팀이 브라질에 4대 1로 무너지며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유럽 강호 포르투갈을 꺾고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에 오르며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펼쳐보였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FIFA랭킹 1위,세계최강브라질벽높았다원정첫강좌절축구스포츠기사본문 브라질의 벽은 높았습니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에게 첫 골을 내줬고, 6분 뒤에는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두 골차로 벌어졌습니다.
전반 29분에는 개인기에 이은 2대1 패스에 수비가 무너졌고, 36분 추가골까지 허용했습니다.
전반 브라질의 유효슈팅 6개 가운데 4개가 골로 연결됐습니다.
우리의 강점으로 꼽히던 중원이 무너지면서 뒷공간을 내주는 등 수비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김현진 / 경기도 파주시 :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쳐하다 보니까 수비적인 거랑 그리고 압박하는 게 조금 아쉬웠던 것 같아요.]
대표팀은 후반 이강인과 백승호 등 5명을 교체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습니다.
하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찾아온 손흥민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키웠습니다.
추격골은 후반 31분에야 터졌습니다.
이강인의 프리킥을 수비가 걷어냈고, 백승호의 왼발에 실려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황희찬이 경기 내내 상대방의 좌우를 흔들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반면 브라질은 후반 중반들어 비니시우스와 네이마르 등 4명의 선수를 교체하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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