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타르월드컵에서 원정 16강 목표를 달성하며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보여준 국가대표 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선수들은 매경기 응원을 아끼지 않은 국민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유은총 기자가 귀국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 축구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을 이룩한 파울루 벤투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이 나타나자 환호성이 쏟아집니다. 태극전사들의 귀환을 마중하기 위해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였습니다. [홍세린·정지원 / 인천시 미추홀구: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강호 포르투갈,원정강달성한대표팀금의환향quot국민께감사quot축구스포츠기사본문 브라질과 잇따라 맞붙으며 지칠만도 한데 선수들 얼굴엔 미소로 가득합니다. 대표팀을 이끈 사령탑 벤투 감독은 이번 성과를 국민들에게 돌렸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국민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목표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선수와 코칭 스태프를 대신해 감사합니다.] 부상에도 4경기 풀타임을 뛴 주장 손흥민은 16강 달성 원동력을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그것(16강)을 믿고 있었고,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투혼을 발휘해서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한 경기 내리 2골을 기록하며 화려한 월드컵 데뷔전을 치룬 조규성은 4년 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했습니다. [조규성 / 축구대표팀: 매 일년 일년 매 시즌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또 증명해내면은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위대한 여정을 마친 대표팀은 정리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4년 넘게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벤투 감독은 직을 내려놓고 조국 포르투갈로 돌아갑니다.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 / 영상편집: 정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