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극 궁사들이 파리 올림픽 양궁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녀 단체전에 이어 혼성전에서도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우리 선수단의 대회 7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윤종화 기자입니다. 【기자】 거칠 것 없는 시원한 승부였습니다. 우리 양궁 대표팀 남녀 에이스인 김우진과 임시현이 혼성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두 선수는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혼성전 결승에서 독일의 미셸 크로펜과 플로리안 운루를 상대로 6-0 완승 거뒀습니다. 남녀 단체전에 이어 혼성 단체전도 승리하면서 양궁에서만 세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1984년 LA올림픽에서 시작된 양궁 금빛 레이스는 파리올림픽 혼성 단체전 우승으로 통산 30번째 양궁 금메달로도 기록됐습니다. 김우진,무적한국양궁혼성전도금메달스포츠기사본문 임시현 선수도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특히 김우진은 올림픽 통산 4개의 금메달로 선배 김수녕, 사격 진종오 등과 함께 한국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개인전까지 우승한다면 한국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올림픽 선수가 됩니다. 현재까지 우리 선수단이 따낸 금메달은 7개. 그 중 절반에 가까운 3개를 양궁에서만 캐내며, 효자종목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양궁은 이제 남녀 개인전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나서 전 종목 석권을 노립니다. 임시현과 김우진이 이번 올림픽에서 동반 3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OBS뉴스 윤종화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