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5개 나라로 확대되는 것인데,파이브아이즈베이징올림픽외교보이콧스포츠기사본문 중국은 "어리석은 쇼"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기자】

가장 먼저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언급한 나라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 중입니까?)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미국의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입니다.

선수단은 파견하지만, 공식 사절단은 보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미국 주도의 정보 동맹 '파이브 아이즈' 회원국들도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신장 위구르와 홍콩에서의 인권탄압 문제가 보이콧 검토의 주된 이유입니다.

[젠 사키 / 美 백악관 대변인 : 우리의 발표뿐만 아니라 G7이 취한 행동과 제재에서도 신장의 심각한 인권유린 실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호주 정부는 미국의 결정을 지켜본 뒤 외교적 보이콧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파이브 아이즈' 회원국은 아니지만 안보 동맹 '쿼드' 회원국인 일본도 보이콧 여부를 적절한 시기에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유럽연합 역시 인권유린을 이유로 각국 정상들이 중국을 방문하지 않도록 회원국에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중국은 "어리석은 쇼"라며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자오 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동계 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하려는 나라들의 시도는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외교적 보이콧은 각국 선수들의 이익을 해칠 뿐"이라며 "검소하고 안전한 올림픽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베이징 동계올림픽 초청에 응한 국가 지도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일합니다.

월드뉴스 김정수 입니다.

<영상편집: 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