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창업을 고민 중인 젊은이들 사이에서 도심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소자본 영농이 대안으로 부상했습니다. 재배 시설을 수직으로 설치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농법도 보급돼 고소득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파주의 한 야산 중턱 창고. 안으로 들어가자 길게 뻗은 초록색 식물로 가득합니다. 타워형 수직재배 스마트팜에서 키우는 채소,타워형스마트팜각광소자본창업에도적합경기경인세상기사본문 바질입니다. 마치 넝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종 재배기를 세로로 세웠습니다.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농법입니다. 한 번 심으면 5~6차례 연속으로 수확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지면만 쓰는 노지 경작보다 30배 정도 생산량이 많습니다. 【스탠딩】 이렇게 서서 수확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작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양분이 든 배양액에도 침전물이 생기지 않아 여과하면 다시 쓸 수 있습니다. 농장주는 약 200㎡의 이 공간에서 한해 수천만 원의 매출을 올립니다. [표현기 / A농장 CEO: 이 시설에 만족하지 않고 조금 더 확장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앞으로도 조금 더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정부도 소자본으로 영농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권장 중입니다. '대략 3년 안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박찬모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연구원: 도심 속 유휴 부지를 활용한 스마트팜 창업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향후 사업화 자금과 컨설팅, 기술 보급도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호 / 영상편집: 정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