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25% 관세를 발효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 중국에도 한 달 사이 두 차례 20%의 추가 관세를 매겼습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품 등을 대상으로 보복 조치에 나섰고 멕시코 대통령은 오는 9일 상응 조치를 발표합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즉각 보복 관세를 선언했습니다. 세계무역기구,트럼프quot보복관세부과시상호관세추가quot국제기사본문 WTO에 제소하고 미국과의 자유무역 협정을 통해서도 이의제기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1일 후, 추가로 125조 원 규모의 보복 관세를 시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취임 43일 만에 첫 상·하원 합동 연설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엄포를 놨습니다 캐나다가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의 상호 관세도 같은 수준만큼 인상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를 시장에서 몰아내기 위해 비금전적 관세를 부과한다면 그들을 시장에서 몰아내기 위해 비금전적 장벽을 만들 겁니다.] 앞서 트럼프가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캐나다의 보복이 있으면 대통령이 관세의 범위를 늘리거나 확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같은 정책들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을 다시 잘살게 만들겠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국경과 이민 단속에 나섰고 불법 국경 횡단자가 최저 수준으로 빠르게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자동차 업계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일부 차량 가격이 25%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OBS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