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와 축구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내며 각각 4연패와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결승에서 숙적 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의 남자 축구 3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한 야구 대표팀도 이날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대만과 결승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 야구는 2010년 광저우부터 4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독식했다. 양궁에서는 37년 만에 3관왕이 나왔다. 임시현(한국체대)이 이날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광주여대)을 세트 점수 6-0으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도 우승한 임시현은 대회 3관왕이 됐다. 아시안게임 양궁에서 3관왕이 나온 것은 1986년 서울 대회 양창훈(4관왕),야구축구동반금메달양궁임시현관왕배드민턴안세영우승일반스포츠기사본문 김진호, 박정아(이상 3관왕) 이후 올해 임시현이 37년 만이다.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개인 단식과 단체전 우승으로 대회 2관왕이 됐다. 안세영은 이날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천위페이(중국)를 2-1(21-18 17-21 21-8)로 제압했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