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일절인 내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립니다.
신고된 규모만 최소 13만 명으로 큰 혼란이 예상되면서,삼일절서울대규모탄핵찬반집회만명↑사회일반사회기사본문 서울시와 경찰이 특별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종료와 삼일절이 겹치면서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립니다.

오후 1시부터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각각 5만 명 이상이 모이는 탄핵 반대 집회가 개최됩니다.

3시부터는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3만 명 이상이 모이는 탄핵 찬성 집회가 시작됩니다.

전국에서 서울로 모이는 만큼 평소보다 많은 13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집회가 열리는 3~4시간 동안 편도 차로는 완전히 통제됩니다.

광화문과 헌법재판소 인근 집회는 종료 후 서로를 향해 행진이 예고돼 교통혼잡은 물론 충돌 우려도 있습니다.

사고 우려가 커지면서 경찰과 서울시가 특별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전국에서 기동대원 3천 명가량을 소집해 집회 현장에 배치할 방침입니다.

집회와 행진 장소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경찰을 투입해 차량 소통을 관리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당일 집회 구간 시내버스는 임시 우회하고 지하철 편성 횟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합니다.

여의도역과 광화문역, 안국역 등 집회 인근 지하철역은 혼잡 상황이 심해지면 무정차 통과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구성한 시민안전대책본부는 집회 인파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대응팀을 즉각 투입합니다.

집회 참여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정보는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