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2천624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전달보다 3.5% 증가했는데 물량 전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평택에서 대거 미분양 물량이 쏟아진 경기도가 2천181가구 늘었고 서울도 395가구 증가했습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6.5% 증가한 2만2천872가구로 집계됐습니다. 11년 만에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악성 미분양 물량은 한 달 새 대구에서 가장 많이 나왔고 부산과 경남,악성미분양만천가구년만에최대부동산경제기사본문 충북, 인천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정부는 지방 건설업 지원을 위해 LH를 통해 지방 악성 미분양 주택 3천 가구를 매입하고 디딤돌 대출에 우대금리를 신설하는 등의 대책을 밝혔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지난 19일): 금융기관이 지방 주담대 취급 확대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부동산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3단계 스트레스 DSR의 적용 범위와 비율을 4~5월 중에 결정하겠습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전달보다 13.3% 줄어들며 2만9천784건을 기록한 상황. 지난해 신동아건설에 이어 올해 삼부토건과 안강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줄줄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건설업계의 줄도산 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 영상편집: 이동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