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으로 내정된 김현곤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김동연 지사의 '기획재정부 라인' 핵심 측근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10월 부지사직에서 물러났는데 4개월여 만에 산하기관장으로 복귀에 나섭니다.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조기 사퇴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한원찬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어제): 2년 동안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을까요?부적합경기도기관장후보자임명될까경기경인세상기사본문 김동연 지사와 친분이 많다고 했잖아요. 지금 김동연 지사의 행보가 어떤 행보예요?] [김현곤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후보자(어제): 친분이 많다고 해서 제가 이 직을 수행 안 할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의원님. 원장직은 제대로 끝까지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적합과 부적합 의견이 병기됐습니다. 지난주 인사청문회에서도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 후보자가 적합 결론을 얻지 못했습니다. 전체 5명의 후보자 중 두 명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김 지사의 고심도 깊어졌습니다. 김 지사는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지만 김상회 후보자는 보류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김현곤 후보자 문제까지 더해진 겁니다. 도지사는 도의회 인사청문회 결과와 상관없이 기관장을 임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당이 맞선 도의회 사정을 고려해 숨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윤종화입니다. <영상취재:윤재영, VJ김윤성/영상편집:이동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