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 한 구단에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이나 발생했다.

스페인 2부리그 소속 CF 푸엔라브라다는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코로나19 사례가 12건 발생해 팀에서 총 28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구단은 확진자 중 선수가 몇 명인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마드리드 근교의 푸엔라브라다를 연고로 둔 CF 푸엔라브라다는 20일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의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최종 42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푸엔라브라다 선수단이 원정지인 라코루냐에 도착한 뒤 확진자 발생 사실이 알려지며 두 팀의 경기는 시작 직전 전격 연기됐고,스페인축구부리그한팀서코로나확진자명나와축구스포츠기사본문 푸엔라브라다 선수단은 현지에 격리됐다.

구단이 23일까지 확진자가 16명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틀 만에 12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17일 엘체와의 경기 이후 접촉자 없이 마드리드에 머물렀고, 나머지 8명은 라코루냐의 호텔에 격리된 인원 중 나왔다는 게 구단 측 설명이다.

구단은 "확진된 선수들은 라코루냐의 병원으로 이송됐고, 심각한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