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버린 신동아 아파트 건설 현장.

입주자 모집이 취소됐고 청약 당첨자 혼란도 가중됐습니다.

건설경기 추락과 경제회복 지연으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스탠딩】
지난해 말 악성 미분양주택은 2만 가구가 넘습니다. 약 11년 만입니다.

정확히는 2만1천480 가구로 전달보다 15.2% 급증한 겁니다.

수도권지역 견본주택 전시관은 썰렁해진 지 오랩니다.

인천시 초역세권에 유치원과 초중고 인프라를 갖춘 이른바 '학세권'으로 무장한 단지인데도 매물은 없다시피 합니다.

[유영주 / 공인중개사: 여기 집을 사서 토지던 상가를 사서 오르면 가치가 좋아지겠다 이렇게 해야지 거래를 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이 됐어요. 그러니까 매매거래가 없고.]

문제는 미분양 물량이 계속 쌓이고 있어 건설사 연쇄부도로 더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형 개발사 관계자:(줄도산)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사실은 미분양이라고 하는 게 신고로 (집계)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면에 드러나지 않는 미분양 주택이 굉장히 많을 겁니다.]

국토부가 아파트 3천 가구 매입을 선언했지만,악성미분양주택수도권직격탄후폭풍거세인천경인세상기사본문 수도권은 오히려 역차별 받고 있는 상황.

게다가 대출규제와 취득세 면제 같은 세금 세제 완화방안 등은 쏙 빠져 미분양 후폭풍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편집: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