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자축구 결승전 상대는 숙적 일본으로 결정됐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전력이 한 수 위라는 평가지만 변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범호가 모레 숙적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운명의 한일전을 펼칩니다. 일본을 재물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첫 2연패이자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일본은 역대 아시안게임 전적에서 6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고 지난 인천 대회 8강전에서도 1 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는 박주영과 구자철의 연속골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놓고 일본과 싸우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력은 한국이 앞선다는 평가입니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21세 이하 전력으로 구성했고 한국은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최고의 라인업을 짰습니다.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황의조와 이승우,축구도운명의한일전연패정조준축구스포츠기사본문 손흥민의 공격 조합은 베트남전에서 위력이 입증됐습니다. 모리야스 일본 감독도 "한국과의 결승은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체력은 이미 탈진 상태지만 끝까지 정신력을 놓치지 않겠다"며 한일전 변수를 차단했습니다. 금메달과 함께 병역 면제라는 확실한 동기부여에 우승 후보들을 차례로 꺾어 기세도 최고조인 상황. 상대가 숙적 일본인 점은 승리가 절실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OBS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