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프랑스에 20년 만에 우승을 안겨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크로아티아는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 월드컵 주제가인 '라이브 잇 업'이 울려 퍼집니다. 영화배우 윌 스미스와 가수 니키 잼,러시아월드컵종료프랑스년만에우승스포츠기사본문 에라 이스트레피가 열창으로 흥을 돋웁니다. 폐막식 직후 펼쳐진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결승전. 최종 승리는 프랑스에 돌아갔습니다. 1998년 월드컵 우승 뒤 20년 만의 정상 탈환입니다. 프랑스는 전후반 2골씩을 뽑아내며 자책골과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한 크로아티아를 4-2로 이겼습니다. 프랑스 전역은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반애제브록/프랑스 축구팬:25년을 살아오면서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습니다. 프랑스가 바로 월드컵 챔피언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던 크로아티아는 프랑스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엘리자베타/크로아티아 축구팬:눈물도 났고 지켜보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결승전에 진출한 건 우승한 셈이나 마찬가지죠.행복합니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상인 골든볼은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가, 최우수 신인상인 영 플레이어상은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거머쥐었습니다. 골든부츠는 4위 잉글랜드의 해리 캐인이, 골든글러브는 3위 벨기에의 티보 쿠르투아가 각각 수상했습니다. 이로써 2018 러시아 월드컵은 33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다음 월드컵은 2022년 카타르에서 열립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편집:김영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