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의회에서 양당이 서로 김동연 지사와 임태희 교육감 사퇴를 거론하며 충돌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논쟁도 치열합니다. 윤종화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가 대권행보에만 몰두한다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정호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어제): 도지사직 사퇴가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어쩌면 김동연 지사의 사퇴가 '기회의 경기'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도 신속·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하며 각을 세웠습니다. [김정호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어제): 이재명 전 지사의 형이 확정되기 전 국정을 파국으로 몰아 조기 대선을 유도하고,경기도의회양당quot김동연임태희사퇴quot격돌경기경인세상기사본문 대통령직을 차지하려는 정치적 모반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쇼'라며, 윤석열 대통령 당내 징계 절차부터 서두르라고 맞받았습니다. 중등교사 임용시험 오류 사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며 화살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으로 돌렸습니다. [안광률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 도의회 임시회에서도 어떠한 사과나 해명조차 없습니다. 더 이상 교육감으로서의 자격조차 없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각을 세우는 김 지사에 대해선 당내 곱지 않은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최종현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지난 11일): 김동연 지사님은 1410만 경기도민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지사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탄핵 정국 속에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선 국회 못지 않은 양당의 공방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OBS뉴스 윤종화입니다. <영상편집: 유영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