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이징올림픽의 첫 메달을 기대했던 한국 쇼트트랙 혼성 계주팀이 충격의 예선 탈락을 했습니다. 하지만 내일 저녁 개인전 여자 500미터와 남자 1천 미터에서 다시 금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대헌과 박장혁,베이징혼성계주예선탈락충격개인전출격일반스포츠기사본문 최민정, 이유빈이 함께 나선 쇼트트랙 혼성계주팀. 첫 번째 주자인 최민정이 3위로 출발했지만 바로 4위로 밀려나고... 두 번째 주자 이유빈이 3위로 올라오면서 레이스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박장혁이 넘어지면서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혼성계주는 각 조 2위와 3위 팀 중 기록이 좋은 2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한국은 기록이 좋지 못해 탈락했습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신설된 혼성계주 2천 미터에선 한국 지도자들을 영입한 중국이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3위에 오른 중국이 비디오 판독 끝에 2위 미국을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씁쓸함을 남겼습니다. 기대했던 첫 메달을 놓친 한국 쇼트트랙은 내일 다시 금빛 사냥에 나섭니다. 어제 열린 여자 500미터에서 최민정은 예선 조 1위로 가볍게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남자 1천 미터에선 세계 최강 황대헌이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준준결승에 안착했습니다. 박장혁과 이준서도 각각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남자 1천 미터는 이 종목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황대헌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다만 개최국 중국의 도전이 거세고 혼성계주에서 입증된 중국의 홈 텃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혼성 계주 실패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한국 쇼트트랙은 내일 저녁 8시 30분다시 금메달 질주를 펼칩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