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세이셔널,손흥민체육훈장청룡장quot국위선양공적quot축구스포츠기사본문 손흥민이 체육훈장 1등급인 청룡장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해 새로 만든 '해외진출을 통한 국위선양' 항목에서 "체육 발전 공적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 5대 프로축구 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황금빛 축구화 트로피를 들고 금의환향했습니다.

6월 A매치 4연전을 위해 파주 NFC에서 구슬땀을 쏟는 그는 여전히 겸손을 잃지 않았습니다.

[손흥민 / 국가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 선수이지만, 저는 아직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고….]

정부도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국위선양 공헌이 인정됐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손흥민의 성과는 훈장 기준을 충족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을 800점으로 했을 때 1천500점이 넘어야 청룡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전부인 손흥민은 200점으로 기린장 기준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런데 지난해 '해외진출을 통한 국위선양' 항목이 신설돼 손흥민의 점수도 크게 올랐습니다.

[문체부 관계자: 2021년부터 추가돼서 적용이 작년부터 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기존 점수에다가 그것도 적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비 170억 원을 들여 다음달 완공을 앞둔 '춘천 손흥민 체육공원'도 공적 대상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청룡장을 직접 수여하기로 하고 시간과 장소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 / 영상편집: 공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