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경찰청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갑호비상 발령을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갑호비상은 연가를 중지하고 가용경력을 100%까지 동원할 수 있는 최고 수위 비상업무 단계입니다. 박 직무대리는 기자 간담회에서 선고 당일 대규모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충돌이나 안전사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전 대비를 위해 정보수집을 강화하며 헌법재판소 주변의 취약 시설물들도 계속해서 점검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청은 그동안 불법 폭력 선동에 대한 관리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혀온 만큼 갑호비상 발령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호영 / 경찰청장 직무대행 (지난 18일): 경비 대책은 검토 중에 있고요. 그날 선고 당일에는 가용 경찰력 총동원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탄핵심판 진행 상황에 따라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신변보호 수위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현재 헌법재판소장에게만 적용되는 상시 경호가 모든 재판관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재판관 출퇴근길 전담 경호는 물론이고 자택에 머무를 때는 112순찰 등 안전조치가 이뤄지는 중입니다. 신변보호가 강화되면 전담 경호 인원 등이 증가합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 자택 앞에서 탄핵반대 시위가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경찰윤탄핵심판선고날갑호비상발령추진사회일반사회기사본문 관련 법률 위반이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