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례문화사업소는 지난해 1만6천282구의 시신을 화장했습니다. 관내 화장은 약 30%,화장장태부족에일장허다경기경인세상기사본문 나머지는 화장장이 없는 시군 주민들의 원정 화장이었습니다. 하루 56번의 화장 중 관외 주민에겐 38회 배정됩니다. 요즘 같이 고령자 사망이 많은 겨울철엔 예약이 가득 차 화장로를 쉴틈없이 돌려도 3일장을 치르기가 버겁습니다. [성남시 관계자: (3일장 넘어서 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많지요. 3일장 못하고 4일 장하는 분들도 종종 많이 있어요. 지금 예약 자체에.] 경기도엔 성남과 수원, 용인에 화장장이 있고 화성 화장장은 7개 지자체가 공동 사용합니다. 화장장이 없어 화장 대란를 겪는 지자체는 31개 시군 중 21곳에 달하는데 주로 북동부에 집중돼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경기지역 3일차 화장률은 48.8%에 그쳐 절반 이상이 3일장을 못 치렀습니다. 화장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는 관내나 협약을 맺은 시군 주민을 위해 관외 화장이 기존의 절반 이하로 줄어듭니다. 예약 자체를 차단할 때도 있습니다. [이창원 / 수원시연화장 소장: 수도권 북부에는 현재 화장시설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도권 북부에 계신 분들은 원정 화장, 화장 대란 매년 1월~2월이면 이런 경우가 반복되는….] 가평군은 강원도 춘천시와 화장장 이용 협약을 맺었습니다. 하루 3건을 약속 받았지만 이마저도 함께 협약을 맺은 강원도 양구군 등 4개 지자체와 경쟁해야 화장이 가능합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VJ김윤성 / 영상편집: 이동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