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르투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오른 축구대표팀이 내일 새벽,무조건이겨야한일전대표팀새역사도전축구스포츠기사본문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숙적 일본도 4시간 앞서 크로아티아와 격돌하는데, 두 나라가 모두 이기면 사상 첫 월드컵 본선 한일전이 성사됩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 후 첫 한일전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예선이었습니다. 당시 대표팀은 일본을 꺾고 본선에 올라 국민적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차례 모두 일본을 완파하고 32년 만의 본선행을 이뤄냈습니다. 월드컵 한일전은 아쉬움보다 기쁨이 더 컸습니다. 다만 본선에서는 1차례도 맞붙은 적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두 나라가 모두 이기면 사상 첫 본선 맞대결이 성사됩니다. 변수는 상대인 브라질이 자타공인 세계 최강이라는 사실입니다. 우승 확률 26%로, '1% 미만'인 우리와 격차가 큽니다. 3%인 크로아티아와 격돌하는 2%의 일본의 사정이 그나마 낫습니다. [카마다 다이치/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확실히 이겨내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이 과거에 없던 일이고, 강호들에 대해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증명하고 있다고….] 손흥민과 김민재 등의 부상도 여전합니다. 마스크를 쓴 손흥민은 아직까지 득점이 없습니다. [손흥민/대표팀 주장(지난 24일): 사실 축구 선수라면 어느 정도 리스크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지금 다친 상태이고, 또 이 상태에서 또 다칠 수 있는….] 그럼에도 대표팀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뛴다는 각오입니다. 1대 5로 패했던 여섯 달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