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10차 변론을 마친 헌법재판소가 오는 25일 모든 변론을 종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상 '윤 대통령 운명의 날'이 가까워지면서 탄핵 찬·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변론 종결을 앞둔 주말 도심 곳곳에서는 탄핵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주장해 온 촛불행동은 오후 2시부터 서울 안국역 일대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3시 30분부터는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종식·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열었습니다.

오후 5시부터는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을 중심으로 탄핵 찬성 단체들이 '제12차 시민 행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보수단체들도 탄핵 반대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자유통일당 등 탄핵 반대 단체들은 오후 1시부터 여의도와 광화문,탄핵심판변론종결앞두고찬반집회개최국회정당정치기사본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자택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보수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대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는데, 경찰에 신고된 집회 참석 인원이 2만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 집회에는 역사강사 전한길 씨와 당내 탄핵 반대파인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무대에 올라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부당성을 주장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 /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