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의 공정성을 비롯해 공수처의 '영장 쇼핑' 의혹을 다시 한번 문제 삼았습니다. 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보다 2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2심 변론종결에 더 신경 쓰는 걸로 읽히는 부분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통령에 당선되면 형사재판이 정지된다고 보는 게 다수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주장은 명백한 가짜뉴스입니다.] 조기 대선에 거리를 둔다면서도 잠룡 움직임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당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사실상 대선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극심한 정쟁과 갈등을 넘어,여야막판여론전조기대선가능성촉각국회정당정치기사본문 통합으로 가야 합니다. 이 시대의 시대정신인 시대교체, 시대전환을 완수해야 합니다.] 26일에는 한동훈 전 대표도 책을 발간하며 정치 재개를 공식화할 걸로 보입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반이재명 전선을 분명히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탄핵 인용 여론몰이에 집중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시대흐름을 읽는 리더십을 가졌다고 치켜세우는 동시에 국민의힘을 극우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민의힘은) 내란 옹호, 이재명 때리기, 무조건 반대에만 몰두하며 극우의 전광훈 2중대가 되어버렸습니다. 내란극복이 국가적 과제인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SNS를 통해 국민의힘이 버리고 떠난 보수를 책임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1일): 내란, 친위 군사 쿠데타 이런 걸 옹호하는데 어떻게 보수일 수가 있습니까. 이미 보수의 자리를 떠난 거예요. 보수 질서와 가치를 지키는 일도 우리는 또 해야….] 이른바 먹사니즘 전국 네트워크와 전국 청년조직도 일제히 출범시키며 사실상 대선 국면을 준비한 전열 정비에 나섰다는 관측입니다. OBS뉴스 황다인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박선권/ 영상편집: 공수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