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여자골프 '4총사'가 첫 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여자골프 1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2위 고진영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도쿄여자골프라운드순항고진영위박인비위골프스포츠기사본문 3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와 2타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와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은 각각 2언더파로 공동 7위에 자리했고, 1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공동 15위에 올라 남은 경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선수들에겐 가장 큰 적이었습니다.

박인비는 경기를 마친 뒤 "날씨가 이 정도로 더운 줄 몰랐다"며 "후반 몇 개 홀은 어떻게 친 줄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