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던 '인천e음카드'이용객이 크게 떨어지고 있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인천e음카드의 결제액 등 주요 지표가 떨어진 탓도 큰 데,한뼘더이용자감소인천e음카드남은예산인천경인세상기사본문 그 이유에 대해 신종한 기자가 한뼘더 들어가 봤습니다. 【기자】 인천시민 10명 중 8명, 243만 명이 가입한 인천사랑상품권 '인천e음카드'. 연 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금액의 최대 1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습니다. 1인당 월 30만 원까지 캐시백을 보장해주면서 사용처에 따라 최대 3만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연 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5%, 30억 원 이상인 곳에선 캐시백을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특히 연 매출 30억 원이 넘는 대형마트나 병원, 학원 등에선 캐시백이 중단되면서 이용객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올해 결제액을 보면 지난해보다 약 1천400억 원이 줄었습니다. 인천시는 내년에는 좀 더 많은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지현 / 인천시 인천사랑상품권팀 주무관(지난 7일): 내년에는 저희가 국비가 확정되면 시민에게 최대의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캐시백 정책을 조정할 예정이고요.] 올해 인천e음카드에 배정된 예산은 국비 243억 원을 포함한 1343억 원. 지난 9월 기준, 캐시백 등으로 집행된 금액을 빼면 408억 원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인천시의회는 남은 금액으로 이용자 중심의 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용객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철저한 원인 진단과 함께 지난해처럼 불용처리될 예산이 없어야된다는 겁니다. 또한 2022년처럼 연 매출액에 따른 캐시백 요율도 차등을 두면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세종 / 인천시의원: 연매출액에 따른 캐시백 요율 차등을 두지 않고 퍼센트는 좀 줄더라도 모든 지역 모든 가맹점에서 같은 효율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게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인천시는 연 매출 기준은 행안부 지침이라며 이를 어길시 국비 지원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남은 예산에 대해서도 이용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신종한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유영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