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들이 서울 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시 청년층을 언급하며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했는데,친윤계윤대통령면회야quot극우선동quot국회정당정치기사본문 야당은 옥중 정치로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윤 대통령과의 결별을 촉구했습니다. 황다인 기자입니다. 【기자】 김기현 전 대표와 추경호 전 원내대표 등 친윤계 의원들이 서울 구치소로 윤석열 대통령을 찾아갔습니다. 현직 의원들의 세번 째 면회로, 약 30분간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강하게 갖고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고 의원들은 전했습니다. 어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이) 자유수호, 주권 회복의식과 운동을 진정성 있게 뒷받침 해주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지 않겠냐고 생각한다고….] 윤 대통령은 또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헌법 재판소 탄핵 심판과 관련해선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안팎에선 친윤계 의원들이 윤 대통령의 스피커 역할을 자처한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지도부는 일축했습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는 데 혁혁한 공을 가지고 있는 분들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인간적으로, 도의적으로 (간 것이다….)] 윤 대통령 측은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당분간 정치인 면회를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권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보수 몰락 정도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더 늦기 전에 극단적 극우, 내란 세력과 결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내란의힘'의 실체에 대해 국민들이 기억할 것"이라고 맹공했습니다. [강미정 / 조국혁신당 대변인: 감옥에서 수인번호 0010 윤석열의 훈시를 들으며 충성을 다짐하는 그 모습, 우습기 짝이 없습니다. 국민을 기만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게 될 겁니다.] 또 윤 대통령이 이미 80차례 접견을 진행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과거 황제 접견을 압도했다고 . OBS뉴스 황다인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박선권 / 영상편집: 이종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