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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흙 형태 금괴, 일본 밀반송…금속탐지기 뚫어 < 경기 < 경인세상 < 기사본문

to 2025-03-12 12:18:43 Link:팬지아21

 

【앵커】
홍콩에서 싸게 사들인 골드바를 찰흙 형태의 금괴로 특수 가공한 뒤 일본에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화학 약품 처리를 하면 금속탐지기에도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악용했는데,찰흙형태금괴일본밀반송금속탐지기뚫어경기경인세상기사본문 정부도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찰흙 모양의 직사각형 물질.

금속탐지기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공예품 재료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특수 가공된 1kg 금괴입니다.

45살 A씨 등은 2023년 말부터 아홉 달간 이 같은 수법으로 일본에 금괴를 팔았습니다.

시세가 싼 홍콩에서 면세가로 사들여 화학 처리한 뒤 우선 인천공항으로 보냈습니다.

이후 환승을 거쳐 일본 도쿄나 후쿠오카로 가져가 업자들에게 넘겼습니다.

[김창배 / 경감·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2팀: 금이 상대적으로, 한국이나 일본보다 싸기 때문에 그 전에도 일본으로 밀수가 많이 성행했다고 합니다. 홍콩에서 바로 일본으로 가면 일본 세관에서….]

현지 매입상들은 이를 금괴로 재가공한 뒤 홍콩으로 역수출해 수익을 냈습니다.

운반책은 지인들을 활용했습니다.

"공짜 여행을 시켜준다"며 모집하고, 10만 엔씩 수당도 줬습니다.

엔저에 관광객이 폭증한 일본은 최근 출입국 심사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 일본 외무상(지난달 24일): 경제 파급 효과가 큰 관광 추진이라고 하는 관점과 더불어 인적 교류 촉진을 통한 상호 이해 증진, 치안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경찰은 A씨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38명은 불구속 수사 중입니다.

범죄 수익 7억 원을 포함한 판매액 74억 원은 환수 조치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호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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